이미테이션 게임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재밌더군요. 영화의 배경은 세계 2차 대전인데 치열한 전쟁이 진행되는 전방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영화는 아니고 후방에서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모인 천재들의 이야기 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수학자이면 물리학자인 앨런 튜링 입니다. 영국군은 독일군의 암호화기기 '에니그마'에 의해 암호화된 통신내용을 해독하기위해 영국군은 다방면의 전문가를 모집하여 암호해독팀을 구성합니다. 앨런 튜닝은 이 암호해독팀의 맴버로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는 과정이 이 영화의 내용입니다.
독일군의 통신은 에니그마라는 암호화기기에 의해 암호화가 됩니다. 그런데 암호화에 사용되는 seed 암호 키는 매일 변경이 됩니다. 그래서 암호를 해독한다고해도 알아낸 해독방법의 유효기간은 하루뿐 입니다. 영궁군의 암호해독팀은 암호키가 변경 적용된 시간부터 자정까지 암호해독하는 일을 합니다. 다음 날이되면 암호키가 변경되고 전날에 진행한 일이 모두 리셋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앨런 튜링은 기존에 암호해독팀이 진행하던 방법과는 다르게 기계를 이용해서 암호를 해독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나중에는 성공적으로 암호해독기기를 개발하지만 개발이 완료되기까지 동료들과의 마찰과 상사의 불신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암호해독기 개발을 성공했으나 이 사실이 독일군에게 알려지면 독일군이 암호화기기인 에니그마를 사용하지 않을까봐 해독기 개발 사실을 아군에게도 숨긴 부분 입니다. 적을 속이기위해 아군을 속입니다. 통신내용중 일부만 해석한 것으로해서 일부 정보만 아군에게 제공합니다.
통신내용을 다 알기에 아군의 피해를 줄일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만 공개해야 할때 기분이 어땠을까요?
앨런 튜링 역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라는 배우가 유명한 배우더군요. 모르는 사람이 주연인데 재밌을까 했는데 제가 너무 무지했네요. 별생각 없이 본 영화인데 재밌게 봤습니다. 재밌는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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