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기타

메가드라이브 미니

by 공돌이남편 2020. 2. 29.

오늘은 작년 10월에 출시된 메가드라이브 미니에 대해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구매는 출시일에 했는데 이제야 글을 적네요.

 

메가드리이브는 슈퍼패미콤과 같은 시기에 나왔던 16bit 게임기인데 닌텐도에서 패미콘 미니를 통해 클래식 게임기에 대한 유행이 생겨나면서 출시된 제품입니다. 저도 미니제품을 많이 구매했는데 네오지오 미니를 제외하고는 출시된 미니 게임기는 모두 구매한 것 같습니다.  

 

제일 처음 구매한 게임기가 플레이스테이션이라 메가드라이브에 대한 추억은 없는데 게임 패드가 6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어 나중에 개조해서 에뮬을 돌리게 된다면 좋을 거 같아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개조가 되는 것 같은데 귀찮아서 아직까지 오리지널인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국내 정식 발매된 제품은 미국 버전, 유럽버전, 일본 버전이 아닌 아시아 버전이 출시되었는데 상자가 온통 일본어로 되어있습니다. 일본버전도 아닌데 왜 일본어만 있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버전별로 포함되어 있는 게임과 게임패드 구성이 차이가 있는데 버전별 차이를 두어서 여러 버전을 모두 사게 하려는 마케팅 전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제가 좋아하는 슈퍼 시노비 2 가 아시아 버전에는 없어서 미국 버전 구매를 고민했었는데 게임보다는 6 버튼 게임패드를 보고 아시아 버전을 구매했습니다.

 

일본과 아시아 버전은 6 버튼 패드가 들어있지만 미국과 유럽 버전에는 3 버튼 패드가 들어 있습니다. 활용적인면에서 6 버튼이 좋지만 메가드라이브 게임과 오락실 게임을 한다면 3 버튼도 잘 쓸 수 있을거 같아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해외구매를 하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메가드라이브 미니 구성품은 본체, 패드 2개, 그리고 HDMI/USB 케이블이 1개씩 들어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아답터가 들어 있는데 국내 판매되는 제품은 안들어 있습니다. 아답터는 핸드폰 충전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른 미니 제품들도 안들어 있어서 메가드라이브 미니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이 42개 설치되어 있고, 추가는 불가능합니다. 물론 개조를 하면 게임 추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른 미니 게임기와 다르게 지역을 변경하면 해당 지역의 롬이 돌아갑니다. 다른 제품의 경우는 일본어가 불편하면 미국 버전을 사야 하는데 메가드라이브 미니는 그럴 필요 없이 지역을 미국으로 변경하면 영어로 출력되고, 일본으로 선택하면 일본어가 출력되어 이점은 다른 기기와 비교했을 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왕 해주는 거 지역 구분 없이 동일한 게임을 넣어 줬으면 좋았을 텐데 게임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디자인 측면을 이야기 드리면 지금까지 구매한 미니 게임기 중에 가장 이쁜거 같습니다.

 

처음 구매한 게임기가 플스1이라 슈퍼 패미콤과 메가드라이브 실물을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메가드라이브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들을 이해 못했었는데 미니 기기들을 보니 왜 메가드라이브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러면 메가드리이브 미니를 추천하느냐 하면 16bit 게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저야 예전부터 게임을 했기에 예정 추억이 있어서 게임들이 재미있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큰 재미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추를 이야기드린 것이고, 개조해서 에뮬레이터를 돌리는 게 목적이라면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이 더 좋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이 욕을 많이 먹기는 했지만 미니 기기에서는 성능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개조하기가 다른 기기보다 간단합기에 에뮬레이션 돌리는 목적이라면 메가드라이브 미니보다는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