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구경

날씨도 덥고해서 집에 있기는 너무 더워서 동대문에 있는 디자인 플라자 ddp(dream, design, play) 구경 다녀왔습니다.

동대문 운동장을 허물고 2014년도에 개관했다는데 저는 이번에 처음 가봤습니다. 경기도 살다보니 서울 놀러가는게 여가 귀찮은게 아니네요. 

지하철역을 나오면 디자인 플라자 모형이 있는데 저는 지금까지 우주선 닮은 건물이라고 해서 원형의 건물인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모양의 건물이더군요. 

홈페이지를 보면 살림1,2관, 배움터, 알림터, 디자인 장터 이렇게 4개의 큰 카테고리로 건물의 용도를 구분하고 있던데 건물 구조가 독특해서 저 처럼 처음 가보는 사람은 전혀 길을 모르겠더군요. 건물도 커서 길이 전혀 눈에 안들어 옵니다. 저 처럼 헤매지 마시고 구경 가시기 전에 지도 앱 같은거를 미리 확인하시고 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겉모습 처럼 건물 내부도 독특하더군요. 벽이 각져있지 않고 둥굴둥굴하게 처리되어 있는게 건물을 만들때 쉽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을 중시해서 그런지 공대생 눈으로 보기에는 내부 구조가 조금 비효율적으로 되어 있더군요. 

거기다 건물 밖에서도 길 찾기 어려웠는데 내부도 길 찾기가 어렵더군요.

내부에는매장들이 있던데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모나미펜 매장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나미펜하면 흰색 몸통에 검은 볼펜 뚜껑의 153 볼펜만 생각나던데 다양한 색상과 가격의 제품이 있더군요. 그리고 가격도 만원이 넘는 제품이 있어 신기했습니다. 펜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방문해 볼만한 매장인거 같습니다.

디자인 플라자 주변에 밀리오레, 두타 등의 패션 쇼핑몰도 있으니 겸사겸사 옷구경도 가보세요. 나름 시원하게 보낸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