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구매

아마존 반품 경험기

by 공돌이남편 2016. 1. 15.

사이번 먼데이때 구매한 쉴드 TV(NVIDIA Shield TV 개봉기)가 스크레치가 있어서 교환을 했습니다. 아마존에서 직구로 구매를 해서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반품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오늘은 그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물건중에는 국내로 바로 배송이 가능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쉴드 TV도 직배송이 가능한 제품이라 배송대행지를 통하지 않고 직구로 구매를 했습니다. 배대지보다는 배송비가 비싸지만 문제있는 제품을 받았을때 교환이 쉽다는 이유로 직구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쉴드TV를 받아보니 스크레치가 있더군요. 다행히 직구로 했기에 아마존에 교환 신청을 했고, 아마존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바로 보내쥤습니다. 아마존에서 기존에 받은 제품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저는 우리나라 택배처럼 택배회사에서 수거해 가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제가 직접알아봐서 보는거더군요. 여기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우선 인터넷을 검색해 봤는데 우체국에서 EMS를 이용하라는 글이 많더군요. 저는 퇴근시간이 늦어서 와이프에게 EMS로 보내는 거를 부탁했는데 배송비가 6만원인가 나왔다고 아마존에서 보내준 return label 은 안받아 준다고 다시 수신처 정보를 작성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아마존에서 20달러까지 배송비를 지원해준다고 했기에 놀래서 조금 더 싼거 없는지 확인해서 싼거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3만 6천원짜리가 있다고해서 그거로 보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EMS가 아니라 국제소포였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물건을 보내고, 새제품도 잘 받고해서 잘 처리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아마존에 아직 물건을 받지 못했으니 물건을 보내라는 remind 메일을 받았습니다.

 

 

물건 보낸지가 2주가 넘었는데 아직 못 받았다니, 놀라서 위치 추적을 해보니 미국 세관에서 10일이상 멈춰있더군요. 무슨 일이 있나해서 우체국에 전화를 해보니 미국으로 넘어간거라고 확인해줄 방법이 없으니 미국세관에 전화해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참 난감하더군요.

 

다행히 와이프 친척이 뉴욕에 있어서 전화 통화를 부탁했는데 찾을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는군요. 읽어버렸을때 발생하는 손해금액을 생각하니 속이 쓰리더군요. 보험을 왜 안들었을까하는 후회도 들고요.

 

다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행방조사 신청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우리나라 우체국에서 해당국사의 우체국에 소포의 행방조사를 요청하는 것인데 이게 답변을 받는데 한달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잃어버렸구나하고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소포 보내고 3주 조금넘어서 아마존에서 물건을 받았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거 때문에 몇일 마음고생했는데 진짜 기쁘더군요. 다음에 반품할 일이 생기면 꼭 보험을 들어야 겠습니다.

 

소포보낸지 한달이된 오늘까지 우체국 배송조회는 미국 세관에 멈춰있네요.